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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한국의 500대 기업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인수·합병(M&A)에 총 28조82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2조6000억원의 두 배가 넘는데요, M&A의 핵심 키워드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였으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산업 구조 변화에 대비해 미래 먹거리 투자에 활발히 나선 것입니다.

올해 대기업들의 승부처는 M&A 시장이었으며, 한경비즈니스가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와 함께 2021년 11월 말까지 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한국의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M&A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126건이 성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규모가 가장 큰 M&A는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사업 인수(10조3100억원) 건이었으며, 카카오는 23개 기업(1조1460억원)을 인수해 가장 많은 M&A를 실시한 기업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현대차·SK·LG 등 4대 그룹 중에서는 SK그룹이 20건의 M&A에 12조120억원을 베팅해 최강자 자리에 올랐습니다.

[ 2021년 500대 기업 M&A TOP 10 ]

: 기업명, 인수대상, 인수금액

1. SK하이닉스 - 인텔 낸드 사업부문 전체(NSG의 옵테인 사업부 제외) / 10조310

2. 이마트 - 더블유컨셉코리아, 아폴로코리아,SSG랜더스 / 3조9210

3. 넷마블 - 쿵푸 팩토리, 레오나르도인터랙티브홀딩스, 프리맨틀미디어, 캐나다, 앱 스크롤즈, 티엘엑스패스, 엔트리 / 2조8470

4. 대한항공 - 아시아나항공 / 1조8000

5. 현대자동차 - 보스턴다이내믹스, 에어플러그 / 1조1600

6. 카카오 - 래디쉬 미디어, 타파스 미디어, 보라네트워크 등 23개사 / 1조1460

7. 한화솔루션- RES프랑스, 더블유오에스, 한화시마론 / 1조900

8. CJ ENM : 엠메이커스, 모호필름, 밀리언볼트, 엔데버 콘텐츠 / 9680

9. 네이버 : 문피아, 나매인, 왓패드 / 8740

10. SK에코플랜트 : 그린환경기술, 클렌코, 도시환경 등 10개사 / 8270

출처 : CEO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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