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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 맥도날드, 버거킹, KFC 등 국내에서 내노라하는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줄줄이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는 새 주인 찾기에 본격 나섰는데요, 이뿐만이 아니라 지난 3월 상장폐지한 맘스터치까지 M&A 시장에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국내 햄버거 '빅5' 가운데 롯데리아를 제외한 모든 업체가 새로운 둥지를 찾아야 하는 신세가 됐습니다.
[ 맥도날드 ]
맥도날드 미국 본사는 미래에셋증권을 자문사로 선정해 한국맥도날드 매각 대상을 물색 중입니다.
맥도날드 미국 본사는 2016년 매일유업-칼라일 컨소시엄과 지분 매각 및 사업권 양도를 위해 협상을 진행했지만 매각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그 후 6년이 지나 미국 본사가 한국맥도날드의 매각을 다시 추진하게 된 것인데요,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매출 8679억원을 기록해 국내 진출 이래 최대 매출 성적표를 거머쥐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2020년 매출(7910억원)과 비교해 9.7% 늘어난 것입니다. 여기에 가맹점 매출까지 더하면 연간 매출액이 1조원을 넘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국내 소비가 타격을 입었던 점을 감안하면 매출이 늘어나는 실적 호조를 이뤄낸 것입니다. 그러나 한국맥도날드는 여전히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한국맥도날드는 2019년 440억원, 2020년 483억원, 2021년 227억원의 영업적자를 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본사는 한국맥도날드를 처분하기로 한 것입니다.
[ 버거킹 · KFC ]
한국맥도날드보다 먼저 M&A 시장에 등장한 버거킹, KFC도 아직 새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는 1월 한국‧일본 버거킹의 지분 매각 작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으며, 예상 매각 최고가는 1조원 수준입니다. 어피너티는 2016년 한국 버거킹 지분 100%를 2100억원에 인수했으며, 이후 2017년 일본 버거킹 운영권을, 2019년 일본 버거킹 소유권을 약 100억원에 인수했습니다.
[ 맘스터치 ]
햄버거 업체들의 M&A 시장 확산세에 지난 3월 자진 상장폐지한 맘스터치 또한 새 주인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맘스터치의 최대 주주는 사모펀드 운용사 케이엘앤파트너스이며, 업계에서는 케이엘엔파트너스가 맘스터치 매각 주관사 선정에 착수할 예정이라는 얘기가 나돌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사모펀드가 현재 시장에 매물로 나와있는 햄버거 업체들 대부분을 갖고 있어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매각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또 다른 관계자는 “KFC나 버거킹 인수를 고려한 업체들이 한국맥도날드가 갑자기 매물로 나와 관심이 맥도날드쪽으로 향했을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출처 : 뉴스투데이 - 맥도날드·버거킹·KFC '새 주인 찾기' 잰걸음...햄버거 시장에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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