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회사를 보고 입사했다가 사람 때문에 퇴사한다
경력직이라면 금세 무슨 뜻인지 짐작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많은 직장인들이 이직이나 퇴사를 고민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가 사람(상사일수도 같이 일하는 동료일수도 있다) 경력 상담을 할 때면 이직의 이유에 대해 많이 체크해보게 됩니다.
왜 이직을 고려하시나요? 라는 질문에 처음에는 더 큰 조직에서 일하고 싶다거나 몸 담고 있는 회사에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거나 과도한 업무량 때문에 워라벨이 맞지 않는다거나 등등의 피상적인(물론 그 이유가 사실인 경우도 있습니다. 미친 업무량을 자랑하는 회사들이 꽤 많죠? 구로의 등대, 판교의 오징어잡이배 같은 회사들이 있으니까 말이죠~)
하지만 시간을 가지고 상담을 이어가다보면 결국 그 이면에는 사람과의 불화가 자리 잡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어느 포털 사이트에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과반수의 직장인들이 상사나 동료를 폭행하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힌 적이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그만큼 사람과의 관계가 어려운 것입니다. 좋은 관계를 둘째 치고 최악의 관계로 자리잡지만 않아도 다행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과의 관계 때문에 퇴사나 이직을 생각하고 있다면 한번 더 고민해 볼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상사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꼭 외부에서만 찾지 말고, 먼저 조직 내에서 해결해 보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다음 이직을 고려해도 늦지 않을테니까 말이죠~
어떻게 보면 사람과의 문제는 짧은 시간안에 해결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하루 24시간의 대부분을 직장에서 보내는 샐러리맨에게는 가장 큰 이직사유가 될수 있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직장 내에서 갈등을 해결하는 것 또한 중요한 역량 중 하나이고 실제 채용과정에서 면접관들이 인간관계의 갈등 조정 능력을 중요한 요소로 평가하기도 합니다. 지금 직장생활에서 동료나 상사와의 불화를 겪고 있다면 본인의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라고 여기고 감사한 마음(?)으로 대응해보는건 어떨까요?(마인드의 변화는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먼저 조직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그 이후에도 길이 없으면 이직을 준비해보자. 그래야 떳떳하고 후회도 없다"
직장에서 불편한 인간관계로 인한 스트레스로 전직이나 퇴사를 고려하는 경우 외에도 우리 직장인분들이 처한 고민은 매우 다양합니다. 다만 고민해 볼 것은 이직은 절대 충동적이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항상 커리어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고 목표는 무엇인지 무엇을 얻기 위해 이직을 하는지 또 고민해보고, 그래도 이직을 해야겠다면 주변 사람, 친한사람이 아니라 업계를 잘 알고 시장가치를 객관적으로 이야기해 줄 수 있는 헤드헌터를 만나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커리어에 대한 조언도 얻을 수 있고 관계를 잘 이어나간다면 업계 소식도 빠르게 받을 수 있게 되는 장점도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항상 커리어의 목표, 내가 어떤 길을 가는지 생각하면서 일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