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국내 헤드헌팅 시장은 빠르게 변화해왔습니다. 단기간 내 이렇게 성장해왔다고 보시면 됩니다.
국내에 헤드헌팅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1980년 후반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민주화가 진전되고, 외국인 투자가 증대되면서 다양한 업종의 외국계 회사가 한국에 진출하였습니다. 그로 인한 인력조달의 수요가 생기면서 외국계 회사에 인력공급을 원활히 할 수 있는 채용 서비스가 요구되었습니다.
'탑경영 컨설팅'과 '서울서치'와 같은 국내헤드헌팅사가 출범하여 서비스를 시작한 것도 이 때입니다. 이 시기 국내 헤드헌팅 업체는 핵심인력 중심의 비즈니스가 아닌 주로 외국계 회사의 국내진출에 필요로 하는 초창기 인력들과 외국인 지사장의 비서 등 비교적 손쉬운 Position 채용대행을 주된 사업으로 삼았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헤드헌팅은 '유료직업소개소'로 업종을 등록, 그 수수료에 엄격한 제한을 받아 시장의 성과와 수익창출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1990년 중반 이후 국내 헤드헌팅 사업은 본격적인 성장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1997년 9월 노동부가 기관장, 최고경영자, 고위관리자 등 12개 분야의 고급인력에 대하여연봉 20%이내의 수수료를 받고 합법적으로 영업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면서 헤드헌팅 사업은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IMF 금융위기를 지나구조조정과 효율화가 기업 경영의 화두로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시장을 형성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또한, 한국 경제의 글로벌화로 인한 외국계 기업의 한국진출이 촉진되고, 맞춤인재에 대한 수요가 증대됨에 따라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을 하게되었습니다.
최근 헤드헌팅 시장의 트렌드는 외국계기업과 더불어 공기업, 국내기업까지 고객층을 확산해 나가고 있습니다. 더구나 초급 간부이상 경력자의 채용 및 개인 평판조회 서비스, 채용 컨설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추세 입니다. 향후에도 꾸준한 성장이 기대됩니다.
2019년 초 기준 국내 약 2,500여개의 서치펌이 존재하는 것으로 업계는 추산
근무하는 헤드헌터는 7,000여명으로 추산되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