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헌터 인터뷰 Full ver.] 유니코써치 에스더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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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코써치 에스더 과장은 IT, ICT, Tech, 스타트업(신규 비즈니스), 외국계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다양한 성공 경험을 이뤄온 컨설턴트이다. 여러 직무에서의 필드 경험과 외국 생활 경험으로 영어 또한 능숙한 것이 큰 장점이다.

 

채용 컨설턴트로서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본인의 열정을 다해 클라이언트와 후보자에게 긍정적인 에너지와 성과를 전달해주는 TOP 헤드헌터, 에스더 과장을 지금부터 만나보도록 하자.

 

 

 

Q. 과장님의 간단한 프로필을 조사해본 결과 IT, Tech 분야 채용 프로젝트에 강점이 있으신데, 현재 어떤 업종이나 직무를 주력으로 많이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A. 작년까지는 대기업 프로젝트를 더 많은 비중으로 담당해왔지만 올해부터는 자연스럽게 스타트업 쪽, 그 중에서도 기존에 없던 분야가 '테크'랑 결합되는 형태의 신규 비즈니스를 많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인맥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어서 시장 전체의 흐름을 따라가게 되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기업 입장에서 헤드헌팅 비용이 많이 부담스러운 게 사실인데, 그럼에도 많은 스타트업 대표님들이 인재 영입에 깨어 있으십니다. 특히 개발자 채용은 정말 ‘전쟁’이라고 할 정도로 치열하거든요. 그만큼 채용 니즈가 있는 시장이어서 앞으로도 이렇게 계속해서 conversion을 통해 확장되는 새로운 분야의 채용들을 많이 진행하게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Q. 다양한 현업 경험이 있으신 듯한데, 지금의 헤드헌팅 일을 가장 오래하셨네요? 헤드헌팅도 전문으로 하는 분야가 다 다르던데 어떤 분야를 가장 많이 진행하셨을까요?

A. 저는 유니코써치에 IT팀으로 입사했고, 2019년부터는 ICT팀으로 이름이 바뀌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많이 했고, 또 잘 해냈던 분야가 테크 쪽이어서 계속해서 이 분야의 프로젝트를 이어갈 수 있었어요.

 

꼭 IT 회사가 아니더라도 소비재, 기타 산업 군에서도 기술자 또는 테크 영역의 포지션이 있으면 담당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Data Analyst, Digital Marketer, App서비스 기획 등의 직무에서 활약했어요. 테크와 연계되어 있는 다양한 직무, 다양한 인더스트리를 경험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Q.최근 IT 및 Tech 분야의 트랜드는 어떠한가요?

A. 3가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클라우드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클라우드로 정보를 옮기고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를 만들고자 하는 트렌드가 오래전부터 계속되어 오긴 했지만 이제는 클라우드를 모르면 일이 안되는 수준까지도 올라갔다고 봅니다.

 

두 번째로 ‘좋은 서비스 기획자’가 점점 더 귀해지고 있습니다. 시장에 수많은 서비스가 있지만 인지도 높은 서비스들은 많이 없어서 기업에서 희망하는 ‘좋은 서비스 기획자’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헤드헌팅을 의뢰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인지도 높은 서비스를 런칭했던 경험이 욕심날 수밖에 없어요. 게다가 서비스 기획자는 테크 기반의 data 중심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호기심이 많고 끊임없이 더 좋은 것을 찾으려고 하고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창의적인 사람이 잘 맞습니다. 이런 핵심 역량을 잘 갖춘 후보를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개발자 채용이 급격히 늘었다는 점입니다. 자체 개발자를 필요로 하고 외주로 개발 단을 해결하기보다도 내부 채용을 확대하는 추세입니다.

 

 

Q. 채용 직무에도 변화가 있을텐데, 요즘 가장 많이 찾은 포지션이 뭐가 있었을까요?

A. 가장 최근에는 데이터 관련 직무를 많이 맡았습니다. 가령, 마케터도 개념이 점점 더 세분화되고 데이터를 다루는 역량이 중요해지면 퍼포먼스 마케팅 채용이 늘었습니다. 이런 데이터 관련 직군은 시장 전반적으로 이해도가 좀 떨어지지만 확실히 좋은 인재들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데이터, 분석 쪽 포지션을 많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Q. 신규 스타트업들과도 일을 많이 하는거 같던데, 요즘 흥미로운 IT 업계 흐름은 없을까요?

A. 2가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하나는 젊은 대표가 정말 많다는 점입니다. 젊고 매우 스마트하고 직원들에 대한 마음이 깊은, 비즈니스 스킬은 물론 소프트 스킬까지 두루 갖춘 대표님들을 많이 만나서 인사이트를 얻습니다. 앞으로도 시장에 이런 젊은 대표님들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른 하나는 더 이상 스타트업이 대기업 출신이라고 해서 선호하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입사 후 빠르게 적응할 사람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기업에 있다가 다른 스타트업에 한번 갔다가 저희 회사로 들어오셨으면 좋겠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십니다. 물론 대기업에서 스타트업으로 가서 일을 잘하는 분도 있지만, 분명한 인식 차이가 생겼다는 것을 피부로 느낍니다.

 

 

Q. IT 백그라운드가 없으신데, 개발자 채용에 집중하게 된 과정이 궁금합니다.

A. 입사 당시에 회사 IT팀에서 제가 가진 역량들을 필요로 하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IT 팀장님의 선택으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면에서는 어느 정도 운도 작용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IT 백그라운드가 없었기 때문에 매일 밤 회사에 남아 따로 공부를 하곤 했습니다. 근무 시간에 모르는 용어를 적어 두었다가 근무 시간이 끝나면 검색해보고 노트에 차곡차곡 정리했습니다. 지금도 그 노트는 사회 경험 없이 헤드헌팅을 시작한 리서처 분들께 공유해서 도움을 드리고 있어요. 나중에는 경험치가 쌓여서 "컴알못도 이해할 수 있는 클라우드 이야기" 등 IT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한 콘텐츠를 제작할 정도로 발전했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후보자와 즐겁게 대화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Q. 헤드헌터에게 시간 관리만큼 중요한 건 없다고 하던데, 본인만의 시간 관리 노하우가 있으신가요?

A. 회사에서의 시간 관리를 중심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하루를 3등분으로 나누어서 써요. 출근 후부터 점심 전까지, 점심 이후부터 오후 중간 지점까지, 그 이후부터 퇴근할 때까지 이렇게 3등분으로 나누고 때때로 저녁 식사 후부터 9시쯤까지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시간을 쪼갭니다.

 

그리고 매일 출근하자마자 그 3등분 안에 무엇을 할 것인지 계획을 세우고 구글 캘린더로 철저히 일정을 관리합니다.

 

저를 보면서 주변 분들이 어떻게 그렇게 많은 일들을 하냐고 물으시는데 시간 관리도 중요하지만 잠이 적은 편이기도 해서 남들보다 하루를 길게, 타이트하게 쓸 수 있는 것 같아요.

 

 

Q. 채용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후에 어떤 피드백을 받을 때가 가장 행복하신가요?

A. 이것도 2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하나는 ‘가족들이 좋아해요’, 또는 ‘와이프가 좋아해요’ 라는 피드백입니다. 본인의 행복도 중요하지만 저는 가족들에게 기쁨을 주었다는 것이 의미 있게 느껴지더라고요.

 

두 번째로, 채용담당자분들이나 후보자분들로부터 ‘왜 이렇게 잘 아세요?’라는 말을 들을 때 헤드헌터로서의 제 역량을 인정받은 기분이 들어 정말 뿌듯합니다.

 

 

Q. 최선을 다하셨지만 아쉽게 실패하셨던 경험 중에 인상 깊었던 경험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A.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1년 동안 진행되었던 대기업 임원 채용 프로젝트입니다. 미국에 계신 분을 한국으로 모셔오는 상황인 데다 임원 포지션이어서 무려 1년 동안을 끌어왔는데 거의 다 마무리되었을 때 아쉽게 실패해서 기억에 남습니다.

 

당시에는 더는 이런 종류의 채용은 하고 싶지 않다고까지 생각했지만 결국에는 또 하게 되더라고요. 그럴 수 있는 이유는 제가 헤드헌팅을 하면서 마음먹었던 마인드 셋을 상기시키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마인드 셋이 진짜 중요합니다. 포지션이 있으면 그 포지션에 갈 ‘그 사람’은 정해져 있고 그저 내가 먼저 컨택을 하느냐, 다른 누군가가 먼저 하느냐, 그 사람이 직접 지원하느냐 이 중에 하나라는 마인드가 있어야 해요. 그래야 실패했을 때 스스로를 너무 탓하거나 피폐해지지 않고 잘 극복해 낼 수 있습니다.

 

나의 개선점은 계속 찾되, 탓하지 않고 스스로 더 스마트해지는 것’이 제가 실패를 딛고 일어서서 성공을 끌어내는 방법입니다.

 

 

 

 

Q. 후보자와 커뮤니케이션을 잘 하실 수 있는 과장님만의 노하우가 있으시다면?

A. 원래 커뮤니케이션을 아주 잘하는 성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끊임없이 노력했습니다.

저는 원래 말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인데 커뮤니케이션을 잘 하려면 ‘경청’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은 캐이스입니다.

 

첫 직장에서 저의 이 단점을 깨닫고, 받아들이고, 듣기 위해서 꾸준히 노력했어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냥 듣기만 하는 게 아니라 상대의 속마음을 듣는 것입니다. 지금 하시는 말씀이 진심인지, 속에 담긴 진짜 마음은 무엇인지 읽어내는 센스가 필요한데 그 센스가 개발되면 노하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Q. 고객사나 후보자와의 관계에 있어 과장님만의 최대 강점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A. 민첩성과 솔직함 두 가지 강점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먼저 민첩성을 말씀드리자면, 고객사 또는 후보자분들과 응대할 때 최대한 타이트하게 기한을 정하고 답변을 드리려고 노력합니다. 정답을 드릴 수 있는 사항이든 아니든 기한을 꼭 명시해드리고 신속하게 응대하거나 최대한 빠르게 피드백을 드려요. 사소한 부분까지도 신경 쓰는데 미팅 중 연락을 받으면 미팅 끝나고 몇 시 정도에 바로 다시 연락드릴게요 라는 등 명확하게 답변을 드립니다.

두 번째로는 솔직함인데요. 항상 솔직하고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단, 마켓 인사이트를 갖춘 솔직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고객사나 후보자분들께 현실적인 대안이나 해결책도 제시해드릴 수 있기 때문이죠.

 

 

Q. 후보자를 발굴하거나 설득하기 위해 이정도 까지 해봤다, 하는 인상깊은 경험이 있으신가요?

A. 업무가 너무 바쁘셔서 시간이 안되는 후보자분을 설득하기 위해, 출근 전 오전 시간에 찾아뵙고 설득한 경험이 기억에 남네요. 만나 뵙기 전에는 지원 의사가 명확하지 않고 반반이신 상태라 꼭 찾아뵙고 대화를 나눠야 할 상황이었습니다. 일정이 너무 바쁘신 분이다 보니, 업무 시간 외 퇴근 후라도 찾아뵙겠다 말씀드렸고 후보자분께서 출근 전 오전 시간을 제안해 주셔서 약 1시간 넘는 거리를 아침 일찍 출발해 찾아뵈었습니다.

이른 아침 시간에 후보자분 오피스 근처 카페에서 열심히 설득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Q. 후보자를 추천하기 전에 후보자에 대해 검토하는 과정이 있을텐데, 이때 본인만의 차별점이나 노하우가 있으신가요?

A. 후보자 이력서를 우선 정말 꼼꼼하게 읽어봅니다. 이후 후보자 이력서를 통해 저만의 그림을 그려봐요. 이력서에서 후보자 인생과 커리어의 전반적인 흐름을 보기 때문에 한 번 쭉 공부를 하면 전체 커리어를 외우는 편입니다. 시간 순서, 단계별로 후보자의 스토리를 파악하는데, 이 전체 스토리를 꿰매다 보면 왜 이직을 하려는지와 성향이 보이게 됩니다.

이후 후보자와 직접 통화할 때 제가 파악한 게 맞는지 꼼꼼하게 체크해봐요. 대략 50% 정도는 맞추는 편이고 후보자 이직 사유와 제가 세웠던 가설이 잘 들어맞는 편입니다.

 

또한, 후보자 입장에서 면접을 본다 생각하고 시뮬레이션을 돌려봅니다. 후보자가 면접을 갔을 때 당황할 포인트나, 좋게 느낄 수 있는 포인트 등을 미리 설명해주죠. 또한, 회사에 대해 오해하거나 착각할 수 있는 사항들을 미리 제가 알고 있다면 공지해주고 후보자의 우려를 해소시켜 줍니다.

 

이력서를 검토할 땐 정말 꼼꼼하게 후보자분께 여쭤봅니다. 꼼꼼히 여쭤보다 보면 후보자의 숨겨진 면과 숨은 이직 사유 등이 다 나타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Q. 헤드헌터가 갖춰야 할 요소가 많겠지만, 그 중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A. 질문대로 갖춰야 할 요소들이 정말 많겠지만 그 중 하나를 딱 꼽자면 ‘배우려고 하는 자세’를 말씀드리고 싶어요.

산업과 시장에 대한 정보라던가, 인간관계라던가… 뭐든 배우려고 하는 자세가 중요해요. 헤드헌터라는 직업은 누구보다도 가장 앞선에서 사업과 시장의 변화를 직접 느끼는 직업이라 생각하는데, 런칭 전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필요한 인재를 미리 뽑아야 하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직무 니즈, 산업 변화, 트렌드가 바뀌어가는 과정을 배우려고 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합니다. 새로운 플랫폼이나 새로운 Tool에 대한 배움의 자세도 중요하겠죠?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새로운 것에 대한 배움과 관심을 가지고 배우려 하고 알려고 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업무 외적으로 자기계발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으신가요?

A. 우선, 참여 중인 독서 모임이 있고요. 여러 채널에서 온라인 강의를 꾸준히 청취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주제나 관심 분야 주제의 이벤트는 구매 신청을 하기도 해요. 새로운 도전에도 항상 흥미가 있습니다.

 

 

Q. 최근 코로나19, 잡포탈 시스템 변화 등 여러 환경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이를 통해 헤드헌팅 시장이 어떻게 바뀌게 될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A. 헤드헌터로 오래 살아남으려면 전문성을 확실하게 쌓아야 하는 시대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자동화 시스템이나 로봇 등으로 인력이 대체되고 있는 요즘, 오직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그 무엇’을 갖고 있어야 롱런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헤드헌팅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감정 공유도 잘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앞으로의 헤드헌팅 시장은 더더욱 치열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점점 이 시장에 도전하려는 인재들은 많아질 텐데, 전체 기업 중 헤드헌팅을 이용하는 기업의 비중은 한정되어 있어 경쟁이 더욱 과열될 것이기 때문이죠. 싱가포르, 미국 등 해외 시장은 이미 치열해져 있죠. 헤드헌팅 시장은 진입은 쉬우나 오래 유지하기가 어렵기에 꾸준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Q. TOP 헤드헌터로서 앞으로 어떤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있으신가요?

A. 해외 브랜딩으로 유명하신 분의 강의를 들었는데, 모든 잘나가는 기업들은 핵심 사상과 믿음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예를 들어 나이키의 경우는 모든 사람들이 운동선수가 될 수 있다 JUST DO IT, 미국 온라인 강의 사이트 티쳐블은 누구든지 누구를 가르칠 수 있다 등이 있죠.

 

저는 직업을 통해서 사람들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믿음과 사상을 심어주고 싶습니다. 요즘 다들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 있다 생각되고, 많은 분들이 본인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어요. 스스로 나는 아름답고 유일하며, 자존감을 길렀으면 하는 생각을 합니다.

많은 분들이 좋은 기회들을 만났으면 좋겠고, 원하고 꿈꾸는 회사에 당당하게 입사하셨으면 좋겠어요. 취준생 분들은 자신감을 더욱 얻으셨으면 좋겠고요. 이렇게 새로운 기회로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헤드헌터가 되고 싶습니다.

 

 

Q. 채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채용담당자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좋은 리크루터는 해당 기업에서 가장 핵심 인재이고 베스트 맴버라 생각합니다.

입사를 희망하는 지원자들에게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려면 별도의 노력이 필요한데요. 채용 담당자분들이 본인의 일에 대해 단순 지원 스탭부서라 생각하지 않고 자신감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본인의 중요성을 더 부각하고 주요 인재라는 것을 인식하셨으면 좋겠어요.

 

 

Q.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 우수 후보자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먼저, 링크드인 가입을 안 하셨다면 적극적으로 가입하시고 프로필도 구축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봤던 링크드인 설문조사 중 국가별 이직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항 순위를 매기는 서베이가 있었는데요.

우리나라는 연봉과 복지가 1위였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연봉 복지만 보면 낭패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연봉과 복지만 보고 입사할 경우 직무 시대 흐름에 안 맞거나, 미래를 그리기 어려워 오히려 커리어가 꼬일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전체적인 기업 문화와 비전을 못 보게 됩니다. 기업이 망할 수도 있고, 기업이 전혀 성장성이 없다고 느껴지거나 모르는 문제에 봉착했을 때 버틸 수 있는 힘이 돈 밖에 없어지게 돼요.

 

회사 직무와 문화, 비전을 보고 합류하면 스스로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더욱 많아질 것이고 본인 커리어도 지속적으로 성장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물론 연봉과 복지를 아예 안 볼 수는 없어요. 하지만 연봉과 복지만 보면 이것 때문에 오히려 놓치는 것들이 더 많아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20.12.23(updated. `21.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