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직장생활 8년차, 이과장, 헤드헌터에게 갑작스럽게 연락이 왔다. 이00님이시죠? 코비드19써치 000 헤드헌터입니다. 잠깐 통화 가능하실까요?
대부분이 이런 연락을 받게 되면 보통 2가지의 반응이 나타납니다.

1. (난 연락처를 알려준적이 없다. -> 모르는 사람이다 -> 기분 나쁘다)
2. (헤드헌터가 나에게 전화를 -> 나 일좀 잘하나 -> 기분 좋다)

뭐 대략 어떻게 반응해야 하나? 하다가, 그에 이어지는 헤드헌터의 이야기. 00기업에서 업계 최고(?)대우로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여기 회사 제안을 드려보려고 하는데, 괜찮으실까요?  여기서도 반응은 둘로 나눠지게 됩니다.

1. (00기업? 내가 가고 싶었던 회사인데? -> 최고 대우로? -> 지원할까?)
2. (별로 관심없는데? -> 얼마나 주지? -> 별차이 없는데? -> JD나 보내주세요!)

물론 모든 헤드헌터분들이 이런 컨택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보안을 요하는 포지션도 많고 이럴 경우, 헤드헌터분들은 고객사 정보를 정말 진행 가능한 분들에게만 노출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회사이름을 안알려준다고, 혹은 바쁘다고 이런 전화를 빠르게 끊고 넘겨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간혹 업무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아서 헤드헌터의 제안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 드리자면, 좋은 헤드헌터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교류를 하는 것은 커리어 관리에 상당한 도움을 받게 됩니다. 헤드헌터분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몇마디 대답하는 것만으로도 그것보다 훨씬 큰 보상을 받을 수 있게될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외부로는 오픈하지 않고 헤드헌팅으로만 채용하는 포지션도 상당히 많은게 현실입니다. 다른 사람은 받을 수 없는 그런 기회를 받을 수도 있게 되는 것이죠~

그러면 어떻게, 어떤 헤드헌터분과 관계를 가져가면 될까요? 헤드헌터 관계관리 가이드를 살펴봅니다~

1. 채용 시장 정보를 나눌 수 있는 파트너
- 회사에 속해서, 업무에 집중하다보면 쉽게 놓칠 수 있는 부분이 시장정보입니다. 시장에서 내가 하는 업무는 어떤 가치를 받고 있는지, 이직 시장에 수요는 어떻게 되는지 정보를 나눌 수 있습니다. 물론 일방적인 관계는 없습니다. 내가 가진 정보 일부를 내어주고, 전체 시장 정보를 받아내는 관계를 만들면 좋습니다.

2. 커리어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파트너
- 회사 내에서라면 어떻게 경력을 쌓아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부분은 잘 알고 있지만, 막상 "직업"으로써 내 커리어는 어떻게 성장시켜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좋은 헤드헌터분에게 내커리어를 어떻게 개발해야 하는지 조언을 구할 수 있습니다.  

3. 이직 포지션에 대한 정보를 받을 수 있는 파트너
-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한번의 퀀텀 점프를 할 수 있는 이직기회를 받을 수 있는가? 가 아닐까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나에 대한 세일즈를 헤드헌터에게 잘 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헤드헌터분들은 고객사로부터 의뢰를 받았을 때 딱 떠오르는 사람들을 저마다 가지고 있습니다. 적어도 그 안에 들어가야 다양한 기회를 받을 수 있을 테니까요.

추가적으로 예전에는 내 "업종"에 관련된 헤드헌터 몇분만 알아두면 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업종 간 경계가 무너지면서 어느쪽에서 내 경력을 찾을지 모르기 때문에 적어도 내가 관심있는 업종의 헤드헌터까지 관계를 가져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기까지 보시면서, 좋은 헤드헌터, 내 업종과 관련된 헤드헌터를 찾아야 겠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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