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인재확보에 박차를 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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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전·플랜트·AI 등 미래 성장 분야에서 인재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기존 건설업계의 주택 중심 사업은 축소하면서도, 신사업 분야는 선제적으로 조직을 확대하고 인력을 확보하는 ‘투트랙 전략’이 뚜렷해지는 흐름이다.
대형 건설사들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맞춰 조직을 재편하고 채용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불황기일수록 핵심 인재 확보가 향후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예를 들어 대우건설은 해외사업과 원자력사업을 통합한 ‘글로벌인프라본부’를 신설하고, 원전·플랜트·토목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규모 채용을 진행 중이다. 글로벌 원전 시장 확대와 대형 인프라 사업 추진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적 인재 확보로 해석된다.
SK에코플랜트 역시 AI 기반 사업 확대에 맞춰 ‘AI솔루션사업’ 조직을 신설했다.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데이터센터·에너지·EPC 역량을 결합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미리 확보해 미래 사업 기반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이다.
중견 건설사들도 같은 흐름을 보인다. HS화성과 동부건설은 신규 수주 확대와 사업 다각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입 및 경력직 채용을 진행하며, 특히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수도권 사업 확대에 따라 지역 인재 확보 경쟁도 함께 심화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인재 확보 경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원전·플랜트·AI 분야는 단기간에 인력을 양성하기 어렵고, 글로벌 프로젝트 중심으로 숙련 인력 수요가 높은 반면 공급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결국 신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초기 단계부터 전문 인력을 선점하는 것이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결국 현재 건설업계는 구조조정과 인재 확보가 동시에 진행되는 이중 구조 속에서, 신사업 인재 확보를 또 하나의 생존 전략으로 삼고 있는 상황이다.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핵심 인재를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확보하느냐의 문제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지금의 건설업계는 ‘사람이 곧 전략’인 시기라고 할수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