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횟수가 많아서 떨어지는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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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의 재직기간을 세어 보다 '내 이력이 너무 지저분한가' 싶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런데 기업이 서류에서 실제로 거르는 건 이직 횟수가 아니라, 한 번도 오래 다닌 적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사람인이 기업 662개사를 조사한 결과 81.3%가 짧은 근속연수를 부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이유 1위는 '입사해도 오래 근무하지 않을 것 같아서'(71.2%)였고 '업무 능력이 좋지 않을 것 같아서'는 13.2%에 그쳤습니다. 능력 의심이 아니라 재이탈 우려라는 뜻입니다. 결정적인 건 같은 조사의 다른 숫자입니다.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기업 중 85.1%가 "다른 회사에서 3년 이상 근속한 경험이 있으면 평가를 완화한다"고 답했습니다.
문제는 요즘 짧은 근속이 개인의 인내심보다 회사 사정에서 더 자주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투자 중단, 사업부 매각, 조직 해체. 그런데 이력서에는 '언제부터 언제까지'만 적히고 '왜'를 적을 칸이 없습니다. 작년에 만난 한 후보자는 4년간 세 번 옮겼는데 그중 두 번이 비자발적 퇴사였고, 직접 지원한 여섯 곳에서 전부 서류 탈락했습니다. 같은 이력서로 헤드헌터를 통해 지원했을 때는 면접에 갔습니다. 달라진 건 이력이 아니라 이력이 읽히는 순서였습니다.
이직 횟수를 줄일 방법은 이제 없습니다. 대신 그 횟수가 어떻게 읽히는지는 바꿀 수 있습니다. 이력서에 사유를 어떻게 적어야 하는지, 짧은 경력을 빼도 되는지 등은 아래 원문에 정리했습니다.
▶ 원문 보기: 이직 횟수가 많아서 떨어지는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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