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의 위기?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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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한국 조선업의 위기 원인"과 최근 상황을 소개하겠습니다.
현대중공업의 인력감축과 삼성중공업의 경영자금 부족으로 인한 주식 추가발행,
조선업체들은 "왜" 경영이 어려워졌을까요?
원인 1) 2008년 금융위기로 '수주 절벽'
1990-2000년대 초반은 조선업이 '수출 효자 종목'이었습니다.
조선업이 49억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했고,
전 세계에서 만든 배 10대 중 4대가 한국에서 만들어졌습니다.
2008년 전 세계에 경제 위기가 닥치고, 미국 금융시장에서 비롯한 금융위기가
전 세계 수출 경기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수요는 크게 줄어든 상태였는데, 배를 공급하려는 업체가 많아져 있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우리나라와 중국에 중소 조선소들이 계속해서 생겨났지만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갑자기 주문량이 줄어들어 조선업체 간 저가 수주 경쟁이 시작된 것입니다.
이로 인해 조선업의 1차 위기를 겪게 됩니다.
원인 2) 해양플랜트 '저유가 직격탄'
국내 조선소들은 선박을 대신할만한 수입원으로 '해양플랜트'로 눈을 돌렸습니다.
해양플랜트 발주는 유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유가가 비싸면 유전을 개발하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납니다.
금융위기가 와서 선박 주문량이 떨어지던 그쯤 세계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정도로 값이 비쌌습니다.
한동안 선박 주문 감소량을 상쇄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2014년 들어 유가가 급속도로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조선업체들의 인건비와 금융비용이 매우 커지고 모두 조 단위의 적자를 기록하며
이로인해 조선업의 2차 위기를 맞이합니다.
최근 상황은?
10년정도의 불황을 끝내고 구조조정도 완료되어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 세계 물동량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선박 발주도
앞으로 10년간 연평균 1200억 달러(약 127조)규모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이는 2016년 글로벌 수주량보다 3배 이상 많은 수치입니다.
이처럼 수요는 늘 전망이고, 중소 조선 업체들이 문을 닫으면서 공급능력이 40%정도 축소됐기 때문에
수급 불일치가 반대의 상황으로 바뀌면서 점차 조선업계의 분위기가 회복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