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헌터 인터뷰 콘텐츠] 유니코써치 에스더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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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산업군, Tech 직무에 관심이 있다면 모두 주목!
유니코써치 에스더 컨설턴트님은 IT, ICT, Tech, 스타트업(신규 비즈니스), 외국계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다양한 성공 경험을 이뤄왔습니다. 여러 직무에서의 필드 경험과 외국 생활 경험으로 영어 또한 능숙하시죠.
채용 컨설턴트로서 자부심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열정을 다해 클라이언트와 후보자에게 긍정적인 에너지와 성과를 전달해주는 TOP 헤드헌터, 에스더님과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지금부터 만나볼까요?
IT/Tech 분야 채용에 강점이 있으신데, IT쪽 최근 채용 트렌드는 어떠한가요?
기존에 없던 분야가 '테크'랑 결합되는 형태의 신규 비즈니스를 많이 담당하다보니 IT 쪽 트렌드를 최전선에서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3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 클라우드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클라우드를 모르면 일을 할 수 없는 수준에까지 오른 상황입니다. 따라서 관련 포지션에의 니즈도 높아졌죠.
▶ 좋은 서비스 기획자’가 점점 더 귀해지고 있습니다. 시장에 수많은 서비스가 있지만 인지도 높은 서비스들은 많이 없는 것과 같죠.
▶ 개발자 채용이 급격히 늘었습니다. 외주로 개발 단을 해결하기보다도 내부 채용을 확대하는 추세입니다.
신규 스타트업들과도 일을 많이 하시는데, 흥미로운 IT 업계 흐름은 없을까요?
하나는 젊은 대표가 정말 많다는 점입니다.
젊고 매우 스마트하고 직원들에 대한 마음이 깊은, 비즈니스 스킬은 물론 소프트 스킬까지 두루 갖춘 대표님들을 많이 만나서 인사이트를 얻습니다. 앞으로도 시장에 이런 젊은 대표님들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른 하나는 더 이상 스타트업이 대기업 출신이라고 해서 선호하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입사 후 빠르게 적응할 사람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기업에 있다가 다른 스타트업에 한번 갔다가 저희 회사로 들어오셨으면 좋겠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십니다. 물론 대기업에서 스타트업으로 가서 일을 잘하는 분도 있지만, 분명한 인식 차이가 생겼다는 것을 피부로 느낍니다.
헤드헌터에게 시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하던데, 시간 관리 노하우가 있으시다면요?
회사에서의 시간 관리를 중심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하루를 3등분으로 나누어서 써요.
출근 후부터 점심 전까지, 점심 이후부터 오후 중간 지점까지, 그 이후부터 퇴근할 때까지 이렇게 3등분으로 나누고 때때로 저녁 식사 후부터 9시쯤까지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시간을 쪼갭니다.
그리고 매일 출근하자마자 그 3등분 안에 무엇을 할 것인지 계획을 세우고 구글 캘린더로 철저히 일정을 관리합니다.
저를 보면서 주변 분들이 어떻게 그렇게 많은 일들을 하냐고 물으시는데 시간 관리도 중요하지만 잠이 적은 편이기도 해서 남들보다 하루를 길게, 타이트하게 쓸 수 있는 것 같아요.
고객사나 후보자와의 관계에 있어 본인만의 최대 강점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민첩성과 솔직함 두 가지 강점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먼저 민첩성을 말씀드리자면, 고객사 또는 후보자분들과 응대할 때 최대한 타이트하게 기한을 정하고 답변을 드리려고 노력합니다.
정답을 드릴 수 있는 사항이든 아니든 기한을 꼭 명시해드리고 신속하게 응대하거나 최대한 빠르게 피드백을 드려요. 사소한 부분까지도 신경 쓰는데 미팅 중 연락을 받으면 미팅 끝나고 몇 시 정도에 바로 다시 연락드릴게요 라는 등 명확하게 답변을 드립니다.
두 번째로는 솔직함인데요. 항상 솔직하고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단, 마켓 인사이트를 갖춘 솔직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고객사나 후보자분들께 현실적인 대안이나 해결책도 제시해드릴 수 있기 때문이죠.
헤드헌터가 갖춰야 할 요소가 많겠지만, 그 중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질문대로 갖춰야 할 요소들이 정말 많겠지만 그 중 하나를 딱 꼽자면 ‘배우려고 하는 자세’를 말씀드리고 싶어요. 산업과 시장에 대한 정보라던가, 인간관계라던가… 뭐든 배우려고 하는 자세가 중요해요.
헤드헌터라는 직업은 누구보다도 가장 앞선에서 사업과 시장의 변화를 직접 느끼는 직업이라 생각하는데, 런칭 전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필요한 인재를 미리 뽑아야 하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직무 니즈, 산업 변화, 트렌드가 바뀌어가는 과정을 배우려고 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합니다. 새로운 플랫폼이나 새로운 Tool에 대한 배움의 자세도 중요하겠죠?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새로운 것에 대한 배움과 관심을 가지고 배우려 하고 알려고 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잡포탈 시스템 변화 등 여러 환경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이를 통해 헤드헌팅 시장이 어떻게 바뀌게 될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헤드헌터로 오래 살아남으려면 전문성을 확실하게 쌓아야 하는 시대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자동화 시스템이나 로봇 등으로 인력이 대체되고 있는 요즘, 오직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그 무엇’을 갖고 있어야 롱런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헤드헌팅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감정 공유도 잘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앞으로의 헤드헌팅 시장은 더더욱 치열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점점 이 시장에 도전하려는 인재들은 많아질 텐데, 전체 기업 중 헤드헌팅을 이용하는 기업의 비중은 한정되어 있어 경쟁이 더욱 과열될 것이기 때문이죠. 싱가포르, 미국 등 해외 시장은 이미 치열해져 있죠. 헤드헌팅 시장은 진입은 쉬우나 오래 유지하기가 어렵기에 꾸준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TOP 헤드헌터로서,
앞으로 어떤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있으신가요?
해외 브랜딩으로 유명하신 분의 강의를 들었는데, 모든 잘나가는 기업들은 핵심 사상과 믿음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예를 들어 나이키의 경우는 모든 사람들이 운동선수가 될 수 있다 JUST DO IT, 미국 온라인 강의 사이트 티쳐블은 누구든지 누구를 가르칠 수 있다 등이 있죠.
저는 직업을 통해서 사람들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믿음과 사상을 심어주고 싶습니다. 요즘 다들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 있다 생각되고, 많은 분들이 본인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어요. 스스로 나는 아름답고 유일하며, 자존감을 길렀으면 하는 생각을 합니다.
많은 분들이 좋은 기회들을 만났으면 좋겠고, 원하고 꿈꾸는 회사에 당당하게 입사하셨으면 좋겠어요. 취준생 분들은 자신감을 더욱 얻으셨으면 좋겠고요. 이렇게 새로운 기회로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헤드헌터가 되고 싶습니다.
채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채용담당자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좋은 리크루터는 해당 기업에서 가장 핵심 인재이고 베스트 맴버라 생각합니다.
입사를 희망하는 지원자들에게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려면 별도의 노력이 필요한데요. 채용 담당자분들이 본인의 일에 대해 단순 지원 스탭부서라 생각하지 않고 자신감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본인의 중요성을 더 부각하고 주요 인재라는 것을 인식하셨으면 좋겠어요.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 우수 후보자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먼저, 링크드인 가입을 안 하셨다면 적극적으로 가입하시고 프로필도 구축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봤던 링크드인 설문조사 중 국가별 이직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항 순위를 매기는 서베이가 있었는데요.
우리나라는 연봉과 복지가 1위였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연봉 복지만 보면 낭패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연봉과 복지만 보고 입사할 경우 직무 시대 흐름에 안 맞거나, 미래를 그리기 어려워 오히려 커리어가 꼬일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전체적인 기업 문화와 비전을 못 보게 됩니다. 기업이 망할 수도 있고, 기업이 전혀 성장성이 없다고 느껴지거나 모르는 문제에 봉착했을 때 버틸 수 있는 힘이 돈 밖에 없어지게 돼요.
회사 직무와 문화, 비전을 보고 합류하면 스스로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더욱 많아질 것이고 본인 커리어도 지속적으로 성장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물론 연봉과 복지를 아예 안 볼 수는 없어요. 하지만 연봉과 복지만 보면 이것 때문에 오히려 놓치는 것들이 더 많아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인터뷰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에스더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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