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헌터 인터뷰 Full ver.] 정재훈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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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헌터 인터뷰/헤드헌터뷰]
-'TOP 헤드헌터가 알려주는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채용 및 커리어 관련 정보'-
- 정재훈 컨설턴트님 -
정재훈 이사님은 교육기업에서 오랜기간 직장 생활을 하셨으며, 현재는 화장품, 제약/바이오, 가전 고객사를 두고 있어 관련 산업 분야의 인재를 추천하고 계십니다. 또한 군에서도 인사 행정병으로 재직하시고, 이후 인사팀장으로 수많은 면접을 진행했던 경험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고객사의 문제점 및 이슈에 대한 전문적인 컨설팅도 제공하고 계십니다.
인사팀장 출신 베테랑 헤드헌터,
정재훈 이사님의 솔직담백한 인터뷰를 지금부터 만나보아요 :)
Q. 이사님의 간단한 프로필을 리서치해본 결과 국내외 소비재, it, 제약, 바이오, 뷰티등의 분야에 대한 채용 프로젝트 관련해서 경험이 있으신 듯 한데, 현재 어떤 업종이나 직무를 주력으로 많이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A. "화장품, 제약/바이오, 가전"
저는 교육기업에서 오랜기간 직장생활을 했으며, 현재는 화장품, 제약/바이오, 가전 고객사를 두고 있어 관련 산업 분야의 인재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객사가 중소기업군이다 보니 직무로는 일반 스탭 부서 인력부터 회계, 기획, 영업, 마케팅, 연구 직군 등 다양하게 추천 진행하고 있습니다. 헤드헌터 초반시작부터 화장품을 시작하여 주력분야도 화장품 관련 분야(제약, 바이오 등 포함)를 하고 있습니다.
Q. 헤드헌터를 하시기 전에는 어떤 업무를 하셨나요? 그 때 했던 실무가 현재 헤드헌터 업무를 하는데 도움이 어느정도 되고 있습니까?
A. "인사, 기획 파트에서 실무와 관리 업무, 중견기업 전략기획실장(임원)으로 재직"
17년정도 직장 생활을 했습니다. 이후 교육관련 사업을 영위하였으며, 5년 여 준비를 거쳐 헤드헌터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군에서도 인사 행정병으로 재직하였고, 기업의 인사분야 재직자로서 근무하였으며 이러한 경험은 헤드헌터 실무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특히 저는 인사팀장으로 수많은 면접을 진행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인사팀장으로서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문제점 및 이슈에 대한 컨설팅도 해드리고 있습니다.
Q. 4년 이상 여러 분야를 경험하셨을 것 같은데, 가장 잘 맞으셨던 분야는 무엇이고, 간단히 그 이유를 설명 부탁드립니다.
A. 4년 이상 경험해 본 분야에서 현재 주력으로 하는 화장품 분야와 가전 분야가 가장 잘 맞는 것으로 생각되며, 기업체 재직시절 꼼꼼하고 치밀한 준비와 실행력을 바탕으로 고객사 인사 담당자에게 안정적이고 편안한 인재 추천 프로세스를 공급하여 많은 감사 인사를 받았습니다. 특히 여성 후보자분들이 많은 산업 특성상 저의 이러한 세심한 케어에 감사하는 후보자가 많았고, 직접적인 문자를 받고 감동을 받은 적도 있습니다.
Q. 최근에는 it, 소비재, 바이오쪽 채용을 많이 진행하셨는데 이쪽 분야 채용 트랜드는 어떠한가요?
A. 현재 IT는 개발자 이슈가 매우 크며, 기업과 후보자간에 이견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수요는 많은데 공급할 인재가 없으니, 기업이 후보자에게 맞추는 형국이 되고 있습니다. 학력 등은 중요치 않으며, 실력과 레퍼런스가 중요한 분야라고 생각됩니다.
소비재 분야는 정말 어려운 상황입니다. 다행히 해외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는 고객사라서 그나마 전체적으로 어렵지 않지만, 신규 채용이 전혀 없어 저로서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바이오의 경우 스타트업 기업이 우수한 기술력으로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이 많아진 듯 합니다. 바이오 분야는 제가 이 일을 시작한 4년 전 부터 꾸준히 모니터링 하고 있는 분야이고, 앞으로도 많은 중, 대 기업의 인재들이 투입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Q. 현재 가장 집중하고 있는 업종이나 직무 혹은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해당 분야 최근 트랜드는 어떠한가요?
A. 현재는 화장품, 건기식 고객사에 집중하고 있으며 직무는 디지털 커머스 분야 부장급 이하, 상품개발 파트 차장급 이하 , 이커머스 관련 총괄자 등 입니다. 최근 트렌드라고 보기에는 그렇지만, 각 기업에서 디지털 파트와 영상 마케팅 등에 관심이 많아 상품과 제품, 서비스를 최신 영상과 SNS에 태워 홍보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화장품 기업에서는 몇 년전부터 이미 기업의 디지털화를 지향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Q. 집중분야나 프로젝트에 있어 우선순위를 정하는 기준이 어떻게 되시나요?
A. 현재 제가 집중하는 산업분야가 제조 분야에서도 화장품, 제약, 바이오 분야이기는 하나 그 안에서 다양한 직무가 나옵니다. 꼭 마케팅이나 기획 이러한 직무가 아니더라도 IT 관련 직무도 수요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산업분야를 고집하기보다는 그 안에서 직무적인 트렌드도 따라갈 수 있는 포지션에 대한 연구와 인재 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내부 협업을 통해 약점을 보완하려고 합니다. 따라서 기준을 두고 움직이기 보다는 상황에 맞는 선택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가장 인상적이었던 석세스 경험은 무엇인가요? (혹은 가장 성취감이 높았던 채용 경험은?)
A. "추천 후, 떨어졌지만 재합격한 후보자"
어느 한 고객사에 다양한 직무의 많은 분들을 추천 드렸는데, 최종 연봉 협상에서 드랍이 되고 또 마지막 면접에서 드랍이 되는 등 시련이 있었던 후보자 분이 계십니다. 참 적합한 분이어서 고객사에 추천드렸지만 탈락하셨죠.
그러나 시간이 조금 흐른 뒤, 고객사에서 다시 찾아주셔서 아주 순조로운 프로세스로 합격하여 지금은 잘 근무하고 계십니다. 비록 탈락하셨던 후보자 분 일지라도,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으며 네트워크를 형성했던 덕분에 결국 좋은 결과로까지 이어져
기억에 많이 남아 있습니다.
Q. 이건 정말 어려웠지만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생각되는 프로젝트에는 어떤게 있으신가요?
A. IT 기업에 개발자를 추천 드리는 프로젝트를 맡게 되었습니다. 지인께서 추천 해주신 기업이었는데 제가 직접적인 IT 지식이 많지 않아 같이 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을 요청 드렸습니다. 코웍을 안 해 본 건 아니지만, 제가 코웍으로 좋은 기억이 별로 없어서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복수의 후보자가 합격을 하게 되는 결과를 얻고, 어떤 프로젝트 건 함부로 먼저 판단하지 않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Q. 후보자와 커뮤니케이션을 잘 할 수 있는 이사님만의 노하우가 있으시다면?
A. 저는 메일을 보내드리고 꼭 전화를 드립니다. 물론 적합도를 판단하여 직접 연락 여부를 선택합니다. 특히 요즘 20대에서 30대 초반 후보자들은 전화보다는 문자나 톡을 선호하시기는 하나 아직도 많은 분들이 전화를 드리면 더 적극적으로 답변 주십니다. 문자나 톡은 보내기 용이하여 좋지만, 적합하신 분들에게는 꼭 전화를 하여 말씀 드리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Q. 고객사나 후보자와의 관계에 있어 이사님만의 최대 강점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A. "세심하고 매사에 꼼꼼한 성격"
저는 적극적이고 외향적인 성격은 아닙니다. 하지만, 성격이 세심하고 꼼꼼한 편입니다. 지원서를 제출할 때나, 후보자에게 지원서 양식을 요청드릴 때 그리고 메일을 보낼 때 절대 카피하여 드리지 않습니다. 상황에 맞게 내용을 수정하여 개개인화시킨 내용으로 드립니다.
또한 저는 면접시에 거의 동행하여 고객사에 같이 들어가 안내드립니다. 많은 후보자분들이 이런 저의 세심함에 놀라움을 느끼고 고마운 마음을 표하셨습니다.
Q. 후보자를 발굴하거나 설득하기 위해 이정도 까지 해봤다, 하는 인상깊은 경험이 있으신가요?
A. 사실 후보자를 발굴하는 방법론적으로 제가 깊이 경험은 없습니다. 하지만 할 수 있는 다양한 루트와 채널을 통해 노력했고 특히 블로그를 통한 방법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이전 선배들처럼 드라마틱한 장면은 없었지만, 저는 꾸준히 SNS와 블로그로 소통하고 있으며, 최장 1년반동안 서로 연락하던 분을 입사시킨 경험도 있어 꾸준한 소통이 제일 좋은 발굴과 설득의 방법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Q. 후보자를 추천할 때 후보자의 강점을 잘 파악하기 위해 특별히 체크하는 사항이 있으신가요?
A. "고객사에게 JD를 받을 때 핵심적인 행동 및 액션 단어를 캐치하고
원하는 상을 그린 후, 후보자에게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후보자가 흥미를 가지고자 하는 부분이 어떤 것인지 확인하고, 후보자가 플러스 알파가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질문을 던지는 것이죠. 부족한 제 능력을 키우기 위해 요즘 '용인술'이라는 책과 '두려움 없는 조직'이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후보자를 어떻게 대해야 할 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추세라, 위의 책들을 구입하여 읽고 후보자를 조금 더 잘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후보자가 추천한 회사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어떤 사항을 가장 중요하게 이야기 하시는 편인가요?
A. "후보자의 니즈 파악이 최우선"
먼저 후보자가 원하는 부분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후보자의 니즈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여성인지 남성인지도 중요하며, 회사의 문화에 대한 파악도 중요합니다.
제가 입사시킨 분들은 거의 95% 이상 직접 뵙고 안내드린 분들입니다. 후보자와의 컨택을 중요시하는 저는, 후보자 분들을 직접 만나서 신뢰를 드리고 다른 생각을 하시지 않게 믿음을 드립니다. 채용 과정도 그렇고 입사 후에도 저는 꾸준히 소식을 드리고 있습니다.
Q. 헤드헌터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이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A. 이 업을 짧은 기간동안 겪은 한 사람으로서 아직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이 답은 제가 이 업을 좀 더 한 후에 '이제는 말할 수 있다'하는 시기가 오면 말하고 싶습니다.
Q. 최근 코로나19, 잡포탈 시스템 변화 등 여러 환경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이를 통해 헤드헌팅 시장이 어떻게 바뀌게 될까요?
A. 제 생각은 몸담은 조직 여하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을 듯 합니다. 주변에 펌을 운영하는 대표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작년보다 더 잘 된다고 하는 곳도 있고, 또 보통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확실히 환경이 더 어려워진 것은 사실입니다. 잡포탈 혼돈의 시대가 코로나와 겹쳐 오면서 어려움이 가중된 것이 사실이고 반면에 전업이 아닌 헌터들이 그만두는 경우도 많이 생겨, 경쟁 자체는 조금 수월해 진 듯 하지만, 잡포탈을 표방하는 새로운 플랫폼들이 많이 생겨서 양질의 후보자와 헤드헌터들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길 바래 봅니다.
Q. TOP 헤드헌터로 앞으로 어떤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있으신가요?
A. 프로로서 숫자로 모든 걸 말하고 싶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는 모두 변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년에는 올해 못 이룬 목표를 이루고 새로운 환경에서 일하는 목표를 삼아봅니다.
Q. 채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채용담당자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검증된 플랫폼을 충분히 활용하세요"
제가 운영중인 블로그에도 말씀 드린 적이 있는데, 인사팀장 시절에도 어떻게 하면 좋은 헤드헌터를 만날 수 있는 지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결국 방법은 지인이나 동료들을 통한 소개 뿐이었습니다.
잡인덱스가 이러한 역할을 해 주신다고 하니, 실무자 입장에서는 큰 도움이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검증된 플랫폼을 통한 선택을 하시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 생각합니다. 저희 때는 이런게 없었어요 ㅠㅠ^^
Q.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 우수 후보자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목표를 잡으시고 그에 맞는 이직 준비를 하시길 바랍니다. "
또한 안면있는 헤드헌터 한 두분 정도는 알아 두시는 게 좋습니다. 산업분야나 이직 트렌드에 대해 가끔이라도 소통하셔서 몸담고 있는 직장의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이제 평생 직장은 없습니다. 그리고 정규직, 계약직 등의 고용 형태도 서서히 변화해 갈 것입니다.
저희는 이직과 취업을 다루며 매일 매일 보고 들으면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학습합니다. 필요할 때만 찾는 것 보다는 평소에 한 분이라도 친한 헤드헌터를 꼭 만들어 두셔요 :-)
TOP 헤드헌터가 말해주는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채용 정보 JOBIND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