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헌터 인터뷰 콘텐츠] 반석써치 박성호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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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석서치 박성호 컨설턴트님은 외식, 유통, 광고, 외국계기업부터 제약 및 바이오 분야까지 트렌드 흐름에 따라 다양한 분야의 채용을 담당하고 있는 TOP헤드헌터입니다.
경력관리에 관한 컨설팅을 같이 해주는 '커리어 컨설턴트'로서 후보자 분들의 특징과 문화 등을 이해하는데 시간을 많이 할애하고 대화의 눈높이를 맞추려 늘 노력하는 박성호 컨설턴트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성 있는 커뮤니케이션이란 무엇이며 앞으로 채용 시장의 트렌드는 어떻게 변화할 지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현재 어떤 업종이나 직무를 주력으로 많이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외식, 유통, 광고외국계기업 포지션을 많이 진행하였으나, 현재는 바이오분야를 많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직무는 구분을 두지 않고 하고 있으나 팀원급 포지션, 이해 소통이 잘되고 경력관리에 관한 컨설팅을 같이 해 줄수 있는 포지션에서 입사 성사가 좀 더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관리급으로는 기획 부문에서 잘 리드하며 프로젝트 진행을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제약 및 바이오 분야의 시장 트렌드, 채용 트렌드는 어떠한가요?
아무래도 시대적인 흐름을 타고 있고 한국도 성장을 하고 있으나,
어느 정도 규모 회사 외에는 실제 연구개발에서 벤치마킹, 결과물 검증이 되지 않아 빈익빈 부익부가 심합니다.
최근 뜨는 연구분야는 국내에서 이에 맞는 경력을 갖춘 후보자분들이 적어 수급이 이루어 지지 않고 있습니다.
내년 말에야 옥석이 나올 것 같습니다.
어떤 회사의 채용을 담당하실 때 잘 맞는다고 느끼시나요?
회사문화가 좋고 CEO분께서 좀더 인간적이신 분, 회사 직원을 인격적으로 대하는 회사와 진행했을 때 잘 맞았습니다.
후보자분들이 잘 적응하시고 후보자분들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자부심을 주는 포지션 역시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제게 맞는 것과 석세스 건수보다 후보자 분들 경력에 도움되고 잘 적응하실 수 있는 포지션, 중간에 그만두거나 혹시 이직, 실망하지 않고 고마움이 될 수 있다면 어느 분야이건 의미가 있습니다.
업무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이사님만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저는 다른 헤드헌터분들과는 차별성을 두고 좀 다른 기준으로 우선 순위를 정합니다.
회사보다는 후보자 관점으로 좀 더 생각하고,
우선순위는 외부에 잘 알려진 회사 기준이 아니라(가령 야근이 없다고 좋은 회사가 아니라) 회사 근무자의 행복 추구로 후보자님께 되도록 많은 정보를 드리며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인성과 예의가 부족한 분은 회사에 추천하지 않고 있습니다. 회사에는 조직과 팀웍에 도움이 되시는 분인지를 검증하고 추천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후보자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하시나요?
후보자 분들의 특징과 문화 등을 이해하는데 시간을 많이 할애하고 대화의 눈높이를 맞추려고 합니다.
진정성을 바탕으로 포지션 안내를 드리려는 노력도 아끼지 않습니다.
후보자와 많은 통화를 나누고 직접 만나서 지원 서류 작성을 봐드리고 면접 시뮬레이션도 진행합니다.
그 과정에서 후보자 분들의 생각을 존중해주면서도 저 나름의 질문리스트를 활용해 그분들의 강점도 정확히 파악합니다.
후보자분들에게 지원 회사를 어필하실 때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이야기하시나요?
회사와 후보자의 관계는 부부 사이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잘생기고 부를 가진 상대방을 만나도 이혼하는 사례가 있듯이, 연봉이 아무리 높아도 중간 퇴사하는 후보자는 있기 때문이죠.
이에 후보자분이 입사하면 잘 적응할 수 있고 회사에서 후보자분을 더 좋아할 수 있는 부분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성사에 집착하거나 과장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팩트를 전달하는 정직성과 진정성은 항상 갖추고 임합니다.
최근 코로나19, 잡포탈 시스템 변화 등 여러 환경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헤드헌팅 시장이 어떻게 바뀌게 될까요?
헤드헌팅 시장은 점점 어려워지고 의뢰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채용 과정도 더 복잡해지므로 충동 지원과 채용은 없어지고, 지원 시 판단 조건이 많아지고, IT기술개발 영향도 받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변화를 반영하여 유연하게 대응하고 개선 노력하는 헤드헌터분들만 남지 않을까요?
TOP 헤드헌터로서 앞으로 어떤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있으신가요?
헤드헌터라는 직업을 통해 억대 수입 등 높은 수입을 기대하거나 실망하거나 해서는 안되고,
어려운 포지션이라도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유지할 것입니다.
또한 나이가 있다고 라떼식(나 때는 이랬다)으로 후보자를 대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채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채용담당자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탈락한 면접 후보자들도 그 회사에 대해서 경험한 인플루언서입니다.
특히 채용확정 후, 입사 거부자를 싫어하기보다는 도리어 그 이후, 인터뷰를 통하여 채용담당자분께서 얻어 내는 부분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 후보자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이직 시 판단 기준을 단순하게 연봉, 야근 없음, 집에서 가까움 등 기준 외에 보다 다양하고 더 깊이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헤드헌터, 주변 지인 등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회사성장성, 회사의 중장기 사업계획은 무엇인지, 조직에서 내의 승진가능성, 회사의 폐쇄적 의사결정유무, CEO인성, 일을 보다 깊이 배울 수 있는 가능성, 앞으로 3년간 확보된 매출 등등 이죠.
인터뷰에 적극 참여해주신 박성호 컨설턴트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