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헌터 인터뷰 Full ver.] 윤희수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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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수 컨설턴트는 화학, 에너지, EPC, 기계, 설비, 자동화 분야를 주력으로,
현재까지 꾸준히 하고 있으며, 고객사에서 요청하는 포지션은 모두 담당하고계십니다.
고객사에게는 진심으로 솔직하게 다가가려 노력하고, 후보자에게는 정확히 정보를 전달하려고 하는
TOP 헤드헌터 윤희수 컨설턴트를 만나봅시다!
Q. 컨설턴트님의 간단한 프로필을 리서치해본 결과 IT, 전기/전자, 화학/에너지, 기계/설비, 외국계 럭셔리 등의 회사와 다양한 채용 프로젝트 담당해오신 듯 합니다. 현재는 어떤 업종이나 직무를 주력으로 많이 하시는지요?
처음 헤드헌팅 시작 시에는 거의 모든 인더스트리를 조금씩 다 경험했던 것 같습니다. 그 뒤 1~2년 후 부터는 Engineering 파트에 집중을 했고, 화학, 에너지, EPC, 기계, 설비, 자동화쪽을 현재까지 꾸준히 하고 있으며, 고객사에서 요청하는 포지션은 모두 담당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화학 및 에너지, 자동화 쪽으로 많이 하고 있습니다. EPC마켓이 좋은편은 아니거든요.^^ 직무는 기술영업, 기술지원, R&D, 엔지니어 쪽 포지션이 주로 많으나 HR, finance, 마케팅 등의 포지션도 종종 진행하고 있습니다.
Q. 헤드헌터를 하시기 전에는 어떤 업무를 하셨나요? 그 때 했던 실무가 현재 헤드헌터 업무를 하는데 도움이 어느정도 되고 있습니까?
사실, 자랑할만한 경력은 아닌데요, 뭐 감출 경력도 아니죠, 대학 졸업 후, IMF 및 집안사정으로 인해 취업이 좀 힘든 상황이였고, 우연한 계기로 영어학원의 Manager 업무를 약 5년 정도한 이후 헤드헌팅 업계로 발을 디뎠는데요. 영어학원에서의 Manager업무를 하면서 말 한마디 못하던 영어도 좀 배우고,^^ 수강생(고객) 상담 및 강사관리가 주요 업무로 사람을 대하는 일이였기 때문에 헤드헌팅을 시작할 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영어를 좀 하게 되어 외국계 회사 위주로 진행을 많이 했고, 후보자 및 고객사와의 Communication을 하는데도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거든요.^^
Q. 그동안 헤드헌팅 해오시면서 여러 분야를 경험하셨을 것 같은데, 가장 잘 맞으셨던 분야는 무엇이고, 간단히 그 이유를 설명 부탁드립니다.
저의 헤드헌팅에서의 첫 석세스 케이스는 외국계 수입차 회사의 Marketing manager 포지션이였는데요, 그뒤로 place한 포지션은 거의 다 엔지니어링, 제조 회사의 엔지니어쪽이였습니다. 당시 쉽다고 말할 수 있는 포지션은 아니였는데요. 그래서 현재까지 이쪽 업계를 계속 하고 있는 것 같구요.^^ 이유라 함은 제가 공과대학 졸업생이여서 엔지니어분들 communication을 하는데 어렵지 않았구요. 그리고, 업계에 대해서 꾸준히 공부하고 새롭게 알아가는것도 적성에 잘 맞았던것 같습니다.^^
Q. 최근 전기/전자 분야 채용 트렌드는 어떠한가요?
제조업쪽의 장점은 그 동안은 크게 변화없이 꾸준히 간다는게 장점인 것 같습니다.
최근 전기전자 분야 채용트렌드라 하면 너무 광범위한데요, 전기전자분야 중 저는 공장 자동화, 공정 자동화쪽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간 IT의 발전,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자동화분야는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더불어 신재생 에너지분야가 많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풍력부터 시작해서 태양광, 그리고 최근에는 연료전지 등 수소에너지 파트가 많이 핫합니다.
Q. 현재 가장 집중하고 있는 업종이나 직무 혹은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해당 분야 최근 트렌드는 어떠한가요?
현재 수소에너지쪽으로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우리나라가 수소사업을 시작한게 이제 초기라고 할수 있기 때문에 많은 국내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이며, 이에대한 좋은 인재를 찾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수소에너지 분야는 수소와 연료전지, 전기 등 여러 에너지 분야와 같이 가고 있어 향후 전망이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Q. 여러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실 때 우선순위를 정하는 기준이 어떻게 되시나요?
고객사에서 추천 기한에 대한 due date을 정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기간적으로 봤을때 빠른 시일내에 추천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가장 우선순위에 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어려운 포지션이라도 저에게 연락주신 기존의 고객사들의 포지션에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Q. 가장 인상적이었던 석세스 경험은 무엇인가요? (혹은 가장 성취감이 높았던 채용 경험은?)
인상적인 케이스는 그 동안 많이 있습니다. 일일히 다 열거하기는 어렵지만, 최근 2~3년 내에 진행한 프로젝트 중에서 국내 대기업 연구소장급을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롱리스트 작성부터해서, 고객사에서 숏리스트가 나오기전부터 롱리스트에 있는 후보자들을 선별해서 직접 만나고, 추천을 진행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나름 정한 숏리스트와 고객사에서 정한 숏리스트가 일치한 몇 명의 후보자들이 인터뷰 진행되었고, 그 중에 한 분이 placement 된 경험이 있습니다.
Q. 최선을 다하셨지만 아쉽게 실패하셨던 경험 중에 인상 깊었던 경험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아시겠지만 저희 일이 잘된 프로젝트보다는 아쉽고 실패했던 프로젝트들이 휠씬 많습니다.^^ 외국계 회사 Controller 포지션 진행 시 무려 7차의 인터뷰를 진행했으나, 최종 인터뷰 진행 이후 아쉽게도 합격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런 긴 프로세스를 성실히 임해준 후보자분께 정말 제가 다 면목이 없더라구요.^^
Q. 후보자와 커뮤니케이션을 잘 할 수 있는 노하우가 있으시다면?
특별히 제가 Communication이 좋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헤드헌팅 업계에서 communication이 좋은 분이 정말 많거든요, 특별한 노하우까지는 아닌듯 합니다. 대체적으로 저는 후보자분과 얘기를 좀 많이 하는 편이고 성심껏 들어주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후보자의 이력서 리뷰를 꼼꼼히 하려고 하고 있구요, 그러다보면, 여러가지 부분에 궁금한 점이 생기거든요.
어떤 후보자분들은 부장님은 그냥 형식적으로 대답해주시는게 아니라 진짜 열심히 들으시고 호응해주셔서 얘기할 맛이 난다고 말씀도 하십니다.^^ 열심히 듣고, 그 내용에 대한 적절한 답변이나 코멘트를 해주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Q. 고객사와 관계를 잘 형성하고 유지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시나요?
고객사와의 관계도 결국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입니다. 진심으로 솔직하게 다가가려 노력하는 편이고, 일이 없을 때도 연락을 꾸준히 하는 편입니다. 명절이나 연말연시에는 꼭 연락드리려고 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방문도 드리려고 노력하구요. 이는 헤드헌터라면 누구나 해야하는 행동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요청들어온 프로젝트에 대해서 최대한 Follow up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후보자를 못 찾았을 경우에도 물론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구요. 잘될 때에는 당연히 연락을 자주하게 되고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잘 안될때에도 연락드리고 상황을 설명드리면 고객사에서도 아 윤부장이 이러저러해서 이번에는 못했구나 다음에는 잘 해주겠지 하고 생각을 해주시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요. 일을 함에 있어서 솔직하게!! 고객사들도 충분히 저를 이해해주시고 이런것들이 모여 신뢰를 줄수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Q. 고객사나 후보자와의 관계에 있어 컨설턴트님만의 최대 강점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편안함과 전문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름 Engineering, 제조분야로 약 15년간 일을 해온 경험을 토대로 항상 솔직하고 편안하게 대응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후보자를 발굴하거나 설득하기 위해 이 정도 까지 해봤다, 하는 인상깊은 경험이 있으신가요?
예전에 지금처럼 온라인이나 Social network가 활발하지 않았던 시절에는, cold call로 무조건 전화해서 찾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대표전화로 전화해서 해당 부서 연결이 안되고, 거절당한 적도 있지만요.^^ 직접 그 회사를 찾아가 본적도 있어요.^^
Q. 후보자를 추천할 때 후보자의 강점을 잘 파악하기 위해 특별히 체크하는 사항이 있으신가요?
특별히 체크해야되는 사항이 있지는 않습니다. 업무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자세히 물어보는 편입니다. 여러가지 질문을 통해서 답변을 듣다보면 거기에서 파생되는 질문이 생기거든요, 그렇게 대화를 이어가다보면 이 후보자가 어떤 스타일인지 어떤 업무에 강점이 있는지, 어떤 성향인지 대체적으로 확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Q. 후보자가 추천한 회사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어떤 사항을 가장 중요하게 이야기 하시나요?
헤드헌터는 고객사와 후보자 사이에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고객사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후보자에게도 잘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사에 대한 공부를 조금 많이 하는 편입니다. 더더욱이 제가 담당하는 분야가 B2B회사이고, 일반이이 잘 모르는 고객사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제 그회사를 잘 파악하고 있어야 후보자에게 설명할때 후보자들도 확신을 가지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후보자들마다 지원하는 회사에 대해 나름의 이유와 Needs가 있는데요.그런 부분을 좀 정확히 파악하여 후보자들에게 전달하는 편입니다.
Q. 헤드헌터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이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헤드헌터가 가져야 하는 덕목은 엄청 많습니다만, 굳이 하나만 말씀드린다면 정직과 성실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람을 대하는 일이고 이는 더 없이 중요한 것입니다. 따라서 정직하게 일을 해야하며, 성실함이 뒷받침되어 있다면 일에 대해 배우고자 하는 자세, 적극성 등이 따라온다고 생각합니다.
Q. 최근 코로나19, 잡포탈 시스템 변화 등 여러 환경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이를 통해 헤드헌팅 시장이 어떻게 바뀌게 될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고객사에서 헤드헌팅 서비스를 쓰는 목적은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고자 할 때, 그리고 내부 채용으로는 어려운 포지션이 있을 때 저희 헤드헌터 서비스를 찾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잡포탈시스템이 변했다고 하여, 헤드헌팅 시장이 크게 바뀔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직접 채용을 진행하는 회사들도 많아졌습니다만, 고객사 HR에서 채용에 대한 효율성과 전문성을 찾으시는 한 헤드헌터 시장에 대한 Needs 는 꾸준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Q. TOP 헤드헌터로서 앞으로 어떤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있으신가요?
TOP 헤드헌터라는 표현은 좀 부끄러운데요, 특별히 비젼이라고 할 것 까지는 없고, 현재 제가 하고 있는 이일을 열심히 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
Q. 채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채용담당자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직접 채용을 하신다면 헤드헌팅 서비스를 이용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구요.^^
헤드헌팅서비스를 이용하고 계신다면 채용에 대한 정확한 Needs와 오픈배경 등 회사의 상황을 헤드헌터에게 정확히 공유를 하면 좋습니다. 그에 맞춰 어떤 사람이 들어와야 이 회사에 도움이 될 수 있는가를 헤드헌터가 나름 판단하고 그에 맞는 적합한 후보자를 찾을 수 있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 헤드헌터 또한 고객사와 유기적으로 Communication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저런 부가 설명없이 JD만 보내온다면 그 회사에 맞는 적합한 후보자를 찾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Q.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 우수 후보자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이직을 준비할 때는 신중해야 합니다. 특히나 오랫동안 한 직장에 계시다가 이직을 고려해야 되는 상황이 생긴다면 관련업계에서 오랫동안 일한 헤드헌터분들의 조언을 들어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본인의 현재 상황과, 향후 이직에 대한 생각을 말씀주시면 그에 대한 적절한 comment를 드릴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