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벤처피플 원예현 컨설턴트 "마음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커리어 컨설턴트가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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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기술 자립화가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특히 정밀 화학, 첨단 소재, 글로벌 금융 등 고도의 전문성을 요하는 산업군에서 한 개인이 지닌 독보적인 기술력과 리더십의 가치는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본계 증권사와 대형 글로벌 기업의 재경, 인사, 총무를 총괄하며 14년간 현업에서 CFO 및 관리부서 리더로 활약한 후, 지난 2009년부터 17년째 벤처피플의 핵심 주축으로 자리를 지켜온 전문가가 있습니다. 일본계 기업, 일본인 R&D 핵심 기술자, C-Level 임원 스카우트를 전담하고 있는 원예현 컨설턴트입니다. 현업 출신의 날카로운 안목과 따뜻한 공감 능력으로 독보적인 성과를 증명해 온 그녀를 만나 최근 첨단 기술 및 실버 산업의 트렌드와 그녀만의 인재 매칭 철학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컨설턴트님,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국내 탑티어 서치펌 벤처피플에서 컨설턴트로 근무하고 있는 원예현입니다. 저는 약 14년 동안 일본계 증권회사를 시작으로 주로 일본계 다국적 기업의 관리부서(경영지원부서)에서 재경 업무를 주축으로 삼아 인사, 총무 업무까지 전반적으로 총괄했습니다. 이후 2009년 벤처피플에 합류하여 올해로 18년째 전문 헤드헌터로서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현재는 일본계 기업의 국내외 포지션, 글로벌 마켓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진 일본인 R&D 핵심 기술자, 그리고 기업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C-Level 전문 경영인 스카우트를 전문적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Q. 헤드헌터를 하시기 전 어떤 현업 경험을 하셨는지요? 그 실무 경험이 지금 헤드헌팅 업무에 도움이 되시나요?

A. 헤드헌팅 업계에 입문하기 전, 대학 졸업 후 다이와증권SBCM 서울지점의 관리/회계 팀장으로 시작해 글로벌 BPO 기업인 트랜스코스모스 코리아의 경영지원본부 회계팀장, 그리고 윌코인터내셔널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다양한 인더스트리에서 약 14년간 관리부서 리더로 근무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업의 초기 기틀을 잡는 스타트업 멤버로도 3차례나 참여하는 뜻깊은 경험을 했습니다.

당시 제가 생각했던 관리부서의 본질은 단순히 숫자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타 부서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조직 전체가 원활하게 굴러가도록 돕는 강력한 서포터였습니다. 각 부서의 실무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임직원들의 고충을 선제적으로 해결하며 안정적인 경영을 뒷받침했던 현업에서의 경험은 현재 헤드헌터로서 고객사의 조직적 맥락을 정확히 읽어내고 후보자의 마음을 보듬는 데 아주 실질적이고 강력한 무기가 되고 있습니다.

 

 

Q. 요즘 관심 있는 업종이나 직종은 무엇이며, 가장 집중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해당 분야의 트렌드는 어떠한가요?

A. 최근에는 급격한 비즈니스 모델 변화를 겪고 있는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과 전통 해운업 부문의 동향을 예리하게 살피고 있으며,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등 미래 테크 영역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학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제가 가장 깊은 관심을 두고 역량을 집중하는 미래 핵심 분야는 헬스케어와 초고령화 시대의 도래에 따라 폭발적인 성장 잠재력을 지닌 '실버 산업(돌봄 및 시니어 테크)' 부문입니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들의 정밀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실버 산업 및 시니어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26년 기준 약 350억 달러 규모를 넘어서고 있으며 향후 연평균 13.5%에서 15% 이상의 가파른 성장률(CAGR)을 지속 기록할 핵심 산업군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돌봄 로봇, 빅데이터 기반의 질병 예방 및 예측 시스템, 고령자용 ICT 돌봄 서비스 등 첨단 기술력과 시니어 케어가 접목되는 디지털 실버 테크 분야는 연간 20%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견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급격한 트렌드 전개에 발맞추어 저는 화학·소재 분야의 정밀 기술력과 AI 데이터 분석 기술을 시니어 비즈니스에 융합할 수 있는 글로벌 R&D 기술자 및 신사업 임원을 발굴하는 프로젝트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Q. 고객사나 후보자와의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데 있어 컨설턴트님만의 최대 강점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A. 저는 지난 커리어 여정 동안 기업 내부의 핵심 채용담당자가 되어보기도 했고, 이직을 고민하는 절박한 후보자의 입장에 서보기도 했으며, 현재는 헤드헌터로서 양측을 조율하는 중간자의 위치에 있습니다. 모든 포지션을 직접 경험해 보았기에 제가 내린 비즈니스의 절대적인 신조는 바로 '역지사지(易地思之)'입니다.

단순히 내 눈앞의 이익이나 채용 성과라는 목표만을 앞세워 강요하지 않습니다. 철저하게 고객사의 경영 상황이 되어보고, 후보자가 처한 현실과 커리어적 고민의 입장이 되어 생각합니다. 상대방이 진정으로 만족할 수 있는 최선의 방향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조율해 나갈 때, 결국에는 이해관계자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고 감탄할 만한 완벽한 윈-윈(Win-Win)의 결과가 도출됩니다. 이 진정성 있는 공감 능력이 제 최대 강점입니다.

 

 

Q. 가장 인상적인 석세스(Success) 경험은 무엇인가요?

A. 약 10여 년 전,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객사에서 콕 집어 영입을 요청했던 일본 현지의 핵심 R&D 기술자 스카우트 프로젝트가 가장 깊이 기억에 남습니다. 기술 장벽이 높고 폐쇄적인 일본인 전문가의 특성상 초기에는 대단히 경계적이고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저는 조급해하지 않고 몇 달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일정 시간이 되면 마치 하루의 엄격한 루틴처럼 정성스럽게 연락을 취하며 안부를 묻고 진심 어린 공감대를 쌓아갔습니다. 지극정성 어린 소통이 이어지자 완고하던 후보자의 마음이 열리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도리어 제가 연락을 하지 못하는 날에는 먼저 안부를 궁금해할 정도로 호의적인 관계로 반전되었습니다. 결국 후보자는 마음을 바꾸어 대면 인터뷰에 응했고 최종 입사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일본인 R&D 기술자의 경우 비자 문제부터 국내 정착까지 전방위적인 밀착 팔로우업이 필수적인데, 대면 인터뷰 당시 제가 직접 인터뷰 통역으로 동행하여 후보자가 낯선 환경에서도 최고의 심리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서포트했던 점이 딜을 성공시킨 결정적 열쇠였습니다. 헤드헌팅이란 결국 진심을 다한 신뢰 관계가 전부라는 것을 온몸으로 깨달은 소중한 경험입니다.

 

 

Q. 앞으로 어떤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있으신가요?

A. 단기적인 성과에 급급해 조급함을 드러내는 순간 비즈니스는 무너집니다. 저는 당장의 이익을 내려놓고 기업과 인재 모두의 인생 여정에서 오랫동안 든든하게 기댈 수 있는 장기적인 유대 관계를 지향합니다. 저의 확고한 비전과 목표는 단순히 채용 건수를 올리는 알선자가 아니라 기업에는 성장의 확신을 주고 개인에게는 꿈을 이루는 발판을 마련해 주는, 시장에서 언제나 '마음의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최고의 프리미엄 커리어 컨설턴트'로 변함없이 자리매김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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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