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아진 신입 채용문과 경력직 프리미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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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발표한 이슈노트에 따르면, 전체 신규채용에서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팬데믹 이전 평균 36.9%에서 최근 29.3%로 떨어졌습니다. 최근 4년간 사라진 청년 일자리 28만5천 개 중 94%가 AI 노출도가 높은 업종에서 줄었습니다. 기업이 신입을 뽑아 가르치는 대신 즉시 투입 가능한 경력직을 택하는 흐름에, AI가 사회 초년생의 업무를 대체할 수 있다는 사실이 가속을 붙인 결과입니다.
다만 이걸 "AI가 일자리를 없앤다"로만 읽으면 절반만 보는 겁니다. 같은 조사에서 AI 고노출 업종의 50대 고용은 오히려 17만3천 개 늘었습니다. AI가 업무를 통째로 처리하는 자동화 방식을 쓰는 업종은 청년고용 감소폭이 컸지만, 사람 업무를 거들어주는 증강 방식을 쓰는 업종은 감소폭이 제한적이었습니다. AI는 일자리를 균일하게 없애는 게 아니라, 검증된 경험치가 있는 쪽으로 기회를 몰아주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 결과 지금 3년차에서 7년차 사이의 경력직은 회사들이 서로 데려가려는 경쟁의 대상이 됐습니다. 실제 채용 현장에서 예전엔 서류만 두세 주 기다리던 후보자가 지금은 이직 의사를 밝히자마자 여러 회사에서 동시에 면접 일정을 잡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다만 이 프리미엄에는 유통기한이 있습니다. 신입을 키우지 않은 대가는 몇 년 뒤 중간관리자층 공백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게 한국은행 연구진의 경고입니다. 지금의 유리함을 관망만 할 게 아니라 확인하고 움직여야 하는 이유, 그리고 해외 조사로 본 신입 채용 축소 전망은 아래 원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좁아진 신입 채용문과 경력직 프리미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