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중독 현상 "혹시 당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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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인해 다양한 신체적 질병, 장애, 증후군들이 등장하게 되었다. 당신도 똑같은 고생을 하고 있는지 한번 살펴보자.

 

1. 노모포비아

노모포비아(nomophobia)는 스마트폰 관련 병폐 중 가장 흔한 것으로, 스마트폰에서 떨어져 있는 것을 두려워하는 증상을 보인다. 노모포비아는 말 그대로 “no-mobile phobia(전화 없는 공포증)”의 줄임말이다.

노모포비아는 비행기 착륙 시 쉽게 볼 수 있다. 이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은 지상에 닿자마자 전화기부터 꺼내 든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조사에 의하면, 응답자 70%가 일어난 후 한 시간 안에 스마트폰을 확인하고, 56%는 잠자기 전 한 시간 안에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한다. 절반이 넘는 응답자들이 휴가 중에도 지속적으로 휴대폰을 확인한다고 답했고, 44%는 전화기 분실 시 막대한 불안감을 느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2. 몽유 문자병

최근 새로운 문제가 스마트폰 사용자들, 특히 십대들 사이에 번지기 시작했다. 이는 몽유 문자병(sleep texting)으로, 일어나지 않고 문자를 보내고 이를 기억하지 못하는 병이다.

 

3. 화면 불면증

수면의 질을 낮추고 몽유 문자병과도 관련된 증상이 바로 화면 불면증(screen insomnia)이다.

만약 침대에 누워 당신의 눈 앞에서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면, 눈앞의 밝은 화면은 우리의 몸이 대낮이라고 착각하게 만들어, 멜라토닌 분비량을 낮추고, 졸음을 쫓아낸다.

해결방법은 화면을 어둡게 만들고 기기를 눈에서 멀리 떨어져 사용하는 것은 물론, 잠자리에 들기 두 시간 전부터 기기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4. 거북목 증후군

팔이 테이블 위에 기대지 않는다면 불편하게 팔을 들거나 목을 뻗지 않고 스마트폰 화면을 보는 자연스러운 방법은 없다. 이는 거북목 증후군을 유발하는데, 당신의 목을 스마트폰 화면을 보기 위해 장시간 숙임으로써 발생하는 부상이다. 

인간 거북이가 되지 않기 위해 틈틈이 목 스트레칭, 어깨 스트레칭을 해주자

 

5. 유령 진동 증후군

스마트폰이 진동하는 것처럼 느껴져 전화기를 찾아보았지만 그 자리에 전화기가 없던 경험이 있나? 만약 그렇다면 유령 진동 증후군을 겪고 있는 것이다. 이는 비교적 작은 문제지만, 이미 아주 널리 퍼져있고 앞으로도 계속 커질 문제다.

예컨대 구글 글래스에서 알림은 골전도를 통해 보내지기 때문에, 알림을 듣고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구글 글래스 사용자들은 실제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골전도 알림을 느끼는 경험을 한다. 스마트워치도 알림 기능이 진동에 주로 의존하는데, 이는 스마트워치를 착용하지 않을 때 조차도 진동을 느끼게 할 수 있다.

 

6. ‘성공 극장이 초래한 낮은 자존감

어느 누구도 실제 삶을 소셜 미디어에 있는 그대로 드러내지 않는다. 그들 삶의 불쾌한 면들은 생략하고 좋았던 순간만 올린다.

이런 성공 극장에 노출된 사람들, 말하자면 페이스북을 일상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자신에 대한 자존감을 잃는 문제가 있다. 타인들의 최고의 순간들에 지속적으로 둘러싸이면 세상 모두가 성공과 행복으로 가득 찬 삶을 사는 반면, 자신은 여기 이 자리에 앉아 화면의 페이스북이나 들여다보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이런 동일한 현상이 구글+, 인스타그램(Instagram)에서도 모두 발생한다.

어떤 삶이든 명암이 존재한다. 잘 포장된 인생과 비교하지 말고 스스로의 삶에 밝은 면을 찾아보는 게 어떨까

 


이런 문제들을 미리 막을 수 있는 해결책은 스스로 모바일 기기로부터 벗어나 자유시간을 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편일 것이다.

`17.03.20(updated. `17.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