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이 ‘해외사업 M&A’ 인재에게 기대하는 역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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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업에서 해외사업 M&A는 단순히 기업을 인수하거나 투자 조건을 검토하는 재무 직무가 아닙니다. 해외 성장전략을 수립하고, 인수 대상 기업을 발굴하며, 거래 실행과 인수 후 통합까지 책임지는 사업개발형 포지션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일본 기업은 ‘딜을 경험한 사람’보다 M&A를 통해 실제 해외사업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을 선호합니다.

 

1. M&A 전 과정에 대한 이해와 실행 경험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은 M&A 프로세스를 얼마나 폭넓게 경험했는가입니다.

해외시장 진입전략 수립, 인수 후보 발굴, 사업성 검토, 가치평가, 실사, 협상, 계약, 클로징, PMI까지 여러 단계에 직접 참여한 경험이 경쟁력이 됩니다.

이력서에는 단순히 ‘해외 M&A 수행’이라고 기재하기보다 다음과 같이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 동남아 시장 진입전략 수립, 인수 후보 20개사 검토, 5개사 예비실사, SPA 협상 및 인수 후 PMI 추진

거래 건수와 규모뿐 아니라 어느 단계에서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재무 분석을 넘어선 사업성 판단

해외사업 M&A에서는 재무모델링과 Valuation 역량이 기본적으로 요구됩니다. 그러나 일본 기업이 더 중요하게 보는 것은 인수의 전략적 타당성을 설명할 수 있는가입니다.

예를 들어 다음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왜 해당 시장에 진입해야 하는가

- 왜 직접 진출이 아니라 M&A인가

- 인수 대상과 기존 사업 간 어떤 시너지가 있는가

- 고객·제품·기술·유통망을 어떻게 결합할 것인가

- 인수 후 어떤 방식으로 성장시킬 것인가

즉, 숫자를 분석하는 능력뿐 아니라 Investment Thesis와 Synergy Logic을 설계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투자은행이나 회계법인 출신이라도 거래 실행에만 참여하고 사업 운영 경험이 부족하다면, 사업회사에서는 그 부분을 추가로 확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PMI와 인수 후 성과 창출

일본 기업은 M&A 성공 여부를 계약 체결 자체보다 인수 후 통합과 성과 실현으로 판단합니다.

주요 PMI 업무에는 다음이 포함됩니다.

- 경영관리 및 보고체계 구축

- 재무·회계 및 내부통제 정비

- 조직·인사제도 통합

- IT·ERP 시스템 연계

- 영업채널과 고객기반 통합

- 제품·브랜드 포트폴리오 조정

- 현지 경영진과의 관계 구축

- 시너지 및 KPI 관리

따라서 대형 딜 경험만 있는 후보자보다, 거래 규모가 다소 작더라도 인수 이후 현지법인을 안정화하고 매출이나 수익성을 개선한 경험이 있는 후보자가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4. 해외사업과 현지시장에 대한 이해

해외사업 M&A에서는 M&A 전문성만큼 해당 국가와 산업에 대한 이해도 중요합니다.

기업들은 특정 권역의 사업개발 경험, 해외법인 운영, JV 및 전략적 제휴, 현지 파트너 발굴, 유통채널 개척, 규제와 인허가 대응 경험 등을 높게 평가합니다.

특히 인수 대상 기업의 경쟁력과 리스크를 판단하려면 해당 산업의 밸류체인, 고객구조, 경쟁환경을 이해해야 합니다.

따라서 포지션에 따라서는 순수 M&A 전문가보다 해외사업을 직접 운영하면서 투자와 인수를 경험한 인재가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5. 비즈니스 영어와 협상·조정 능력

해외 M&A에서 영어는 단순한 어학 능력이 아니라 실무 수행 능력으로 평가됩니다.

해외 경영진과 사업조건을 협상하고, 영문 NDA·LOI·SPA·SHA의 핵심 쟁점을 이해하며, 현지 법무법인·회계법인·투자은행과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일본 본사 내부에서는 경영진, 사업부, 경영기획, 재무, 법무, 인사, IT 등 다양한 부서를 조율해야 합니다.

일본 기업은 빠르게 거래를 추진하는 능력뿐 아니라, 리스크를 사전에 정리하고 관계자를 설득해 사내 합의를 형성하는 능력을 중요하게 봅니다.

 

이력서와 면접에서 반드시 보여줘야 할 것

해외사업 M&A 경력은 다음 항목을 수치와 사례로 설명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검토 및 클로징한 거래 건수

- 거래 국가와 산업

- 거래 규모

- 매수자·매도자·자문사 중 본인의 위치

- 전략 수립, 실사, Valuation, 협상, 계약 등 담당 범위

- 인수 후 PMI 역할

- 매출 증가, 원가 절감, 시장 확대 등 실제 성과

 

핵심 인재상

일본 기업이 해외사업 M&A에서 가장 높게 평가하는 인재는 재무적으로 거래를 분석하고, 전략적으로 인수 이유를 설명하며, 영어로 해외 관계자와 협상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여기에 일본 본사와 현지 조직을 조율하고, 인수 후 통합을 통해 실제 사업 성과까지 창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결국 일본 기업이 찾는 인재는 ‘딜을 성사시키는 M&A 전문가’라기보다 ‘M&A를 활용해 해외사업을 성장시키는 사업 리더’​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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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피플 커리어 컨설턴트 최원석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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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전(updated. 2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