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글로벌기업의 회계·재무 포지션 채용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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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숫자를 처리하는 사람'이 아닌 '경영을 움직이는 사람'을 찾는다
소니그룹을 비롯해 해외에 다수의 사업과 자회사를 운영하는 일본의 글로벌 기업들은 회계·재무 인재에게 요구하는 역할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월·분기·연간 결산과 세무 신고 등 정확한 회계 처리 능력이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였습니다.
물론 지금도 이러한 기본적인 회계 전문성은 필수입니다.
그러나 최근 채용 시장에서는 이것만으로는 경쟁력을 갖기 어렵습니다.
기업들이 찾는 인재는 회계·재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을 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1. IFRS 및 연결결산 경험의 중요성
일본 글로벌 기업에서는 IFRS 기반의 연결결산과 그룹 리포팅 경험이 매우 높은 평가를 받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험이 중요합니다.
- IFRS 또는 해외 회계기준 기반 결산
- 국내외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결산
- 해외 법인의 재무정보 취합
- 그룹 회계정책 수립 및 통일
- 외부감사 대응
- 결산 프로세스 개선 및 결산 기간 단축
단순히 개별 법인의 결산 경험보다 여러 국가와 자회사를 아우르는 연결결산 경험이 훨씬 높은 경쟁력을 가집니다.
또한 단순히 연결패키지를 작성했는지가 아니라,
해외 법인과 어떤 방식으로 협업했고, 발생한 회계 이슈를 어떻게 해결했는지까지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됩니다.
2. FP&A와 관리회계 인재 수요 확대
최근 가장 채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분야는 FP&A(Financial Planning & Analysis)와 Business Finance입니다.
기업들은 과거 실적을 집계하는 사람보다 미래 실적을 예측하고 사업부와 함께 개선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합니다.
대표적인 업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연간 예산 및 중장기 사업계획 수립
- Forecast 작성 및 업데이트
- 예산 대비 실적 차이 분석
- KPI 및 수익성 분석
- 제품 및 사업별 손익 관리
- 경영회의 자료 작성
- 사업부 대상 개선안 제안
특히 높은 평가를 받는 인재는 단순히 숫자를 보고하는 사람이 아니라,
- 왜 매출이 증가했는가
- 왜 이익률이 하락했는가
- 앞으로 어떤 전략을 추진해야 하는가
까지 설명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러한 역할은 최근 Finance Business Partner라고 불리며 일본 글로벌 기업에서도 매우 중요한 직무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3. 해외 자회사와의 협업 경험
글로벌 기업에서는 해외 자회사와의 협업 경험이 사실상 필수에 가깝습니다.
예를 들어,
- 월·분기·연간 결산
- 연결 리포팅
- 예산 및 Forecast 관리
- 내부통제 및 감사 대응
- 자금 관리(Treasury)
- 세무 및 이전가격 대응
- 현지 회계팀 지원 및 교육
등의 경험이 있다면 매우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4. 영어는 점수가 아니라 '실무 활용 능력'
일본 글로벌 기업에서 영어는 중요한 채용 요소입니다.
하지만 기업들이 보는 것은 TOEIC 점수 자체가 아닙니다.
실제로는 다음과 같은 업무 수행 능력을 더욱 중요하게 평가합니다.
- 해외 법인과의 화상회의
- 영문 이메일 및 재무보고서 작성
- 해외 경영진 대상 보고
- 해외 감사법인 및 외부 전문가와의 협의
- 글로벌 프로젝트 참여
- 영어 프레젠테이션
회계·재무 전문용어를 이해하고 숫자의 의미를 영어로 설명할 수 있는 인재가 높은 경쟁력을 갖습니다.
5. ERP 및 업무 혁신 경험
일본 대기업에서는 ERP 고도화와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SAP, Oracle, Hyperion, OneStream 등의 ERP 경험뿐 아니라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한 경험도 중요하게 평가됩니다.
대표적인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 ERP 구축 및 전환 프로젝트
- 글로벌 회계 시스템 통합
- 결산 프로세스 표준화
- 리포팅 자동화
- 데이터 분석 시스템 구축
- 회계 업무 효율화
단순히 ERP를 사용한 경험보다 도입이나 개선 프로젝트를 주도한 경험이 훨씬 높은 평가를 받습니다.
6. 내부통제·감사·리스크 관리
글로벌 기업에서는 성장뿐 아니라 안정적인 거버넌스 구축도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경험 역시 꾸준한 수요가 있습니다.
- J-SOX 및 SOX 대응
- 내부통제 구축 및 평가
- 외부감사 대응
- 내부감사
- 해외 자회사 거버넌스 구축
- 회계 리스크 및 부정 방지 체계 운영
특히 해외 법인의 경우 본사와 현지의 업무 방식이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규정을 적용하기보다 현지 상황을 이해하면서 내부통제를 구축할 수 있는 조정 능력이 중요합니다.
7. 자격증은 '가산점', 실무 경험은 '필수'
USCPA, 공인회계사(CPA), 세무사, CFA, 일본 상공회의소 부기 1급 등의 자격증은 분명 강점입니다.
하지만 중도채용(경력채용)에서는 자격증만으로 채용 여부가 결정되지는 않습니다.
기업들이 실제로 확인하는 것은
- 어느 정도 규모의 결산을 담당했는가
- 어느 수준까지 책임을 맡았는가
- 해외 자회사 및 사업부와 협업했는가
- 경영 의사결정에 어떻게 기여했는가
- 업무나 조직을 어떻게 개선했는가
입니다.
즉, 자격증은 전문성을 보여주는 요소일 뿐, 결국 평가를 좌우하는 것은 실무 성과입니다.
헤드헌터로서 느끼는 최근 채용 시장의 변화
회계·재무 후보자를 추천할 때 저는 단순히 결산 경력 몇 년이라는 숫자만 보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 어떤 사업을 담당했는가
- 개별 결산인지 연결결산인지
- 국내 업무인지 글로벌 업무인지
- 숫자를 정리했는지, 분석과 제안까지 수행했는지
- 경영진이나 사업부와 얼마나 긴밀하게 협업했는지
- 업무 개선과 조직 혁신을 주도한 경험이 있는지
를 더욱 중요하게 확인합니다.
같은 "회계·재무 경력 10년"이라도 실제 시장에서의 가치는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일본 글로벌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조합은 다음과 같습니다.
- IFRS + 연결결산 + 해외 자회사 관리
- FP&A + 사업부 협업
- 회계·재무 + ERP 구축 및 업무 혁신
- 전문성 + 영어 기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이직 시 경력기술서에서 반드시 강조해야 할 점
회계·재무 직무의 경력기술서는 단순히 담당 업무를 나열해서는 차별화하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월 결산 담당" 이라고 쓰기보다
- 담당 법인 규모
- 매출 규모
- 자회사 수
- 담당 국가
- 본인의 역할
- 개선한 업무
- 단축한 결산 기간
- 절감한 비용
- 경영 기여 성과
등을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회계·재무의 성과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업무 개선, 결산 기간 단축, Forecast 정확도 향상, 수익성 개선 등 숫자로 표현할 수 있는 성과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마무리
일본 글로벌 기업이 원하는 회계·재무 인재는 단순히 정확하게 결산을 수행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앞으로 더욱 높은 평가를 받을 인재는
회계·재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환경에서 사업과 경영을 함께 지원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회계·재무 조직은 과거의 숫자를 정리하는 부서에서 미래의 사업 성장을 함께 만들어가는 조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직을 준비한다면 담당했던 업무를 나열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숫자를 통해 사업과 경영에 어떤 가치를 만들어냈는지를 경력기술서와 면접에서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 역시 헤드헌터로서 단순한 경력이나 자격증보다 후보자의 전문성, 성과, 커리어 방향성을 깊이 이해하고, 일본 기업과 가장 적합한 매칭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본 글로벌 기업의 회계·재무 포지션으로의 이직이나 글로벌 회계·재무 인재 채용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편하게 문의해 주세요.
관련 채용 정보
https://www.jobindexworld.com/jobpost/view/97335
관련 일본어 정보
https://www.jobindexworld.com/contents/view/9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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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피플 커리어 컨설턴트 최원석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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